‘조은정의 가야금 이야기’(Cho Eunjung’s Gayageum Story)가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LA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 무대에 오른다.
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의 ‘2019 아리 프로젝트’(ARI Project) 열한 번째 무대로 가야금이야기(대표 조은정)와 함께 하는 공연이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이야기로 대표적인 전통음악인 산조연주를 포함해 서양악기인 신디사이저와 함께 콜라보 연주를 마련했다. 또, 전통음악과 현대무용이 함께 하는 새로운 시도도 선보인다.
가야금 명인 성금련류의 가야금 이야기로 풀어낼 이번 공연의 오프닝으로 성금련 명인이 1970년대 15현을 위해 작곡한 곡인 ‘흥’을 18현금으로 연주한다.
맑고 흥격운 리듬으로 가볍게 조잘거리는 느낌으로 표현한 곡으로 충실한 기본기에 화려한 가락을 자랑하는 성금련류 가야금 산조로 마무리 된다.
미 현지에서 K-POP을 선두로 한 한류 열풍 속에서도 우리의 국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우리 전통의 국악기와 서양악기와의 만남을 통해 이색적인 크로스오버 뮤직 공연 무대를 마련했다. 조은정의 가야금과 강윤희의 신디사이저가 콜라보로 ‘꽃밭에서’와 ‘내 영혼 바람되어’가 감미롭게 연주될 예정이며, 이형례의 해금과 강윤희의 신디사이저가 결합된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이 연주된다.
또, 가야금과 현대무용 ‘놀이’는 성금련 명인이 작곡한 ‘살풀이’곡에 현대무용을 전공한 두명의 무용수가 함께 한다. 무용수들의 핏줄에 흐르는 한국의 전통적인 움직임들과 현대적인 표현방법을 섞어 만들어 낸 ‘현시적 한국적 춤’을 선보인다. 단소로 연주되는 청성곡은 우리나라의 전통 성악곡인 가곡을 기악곡화한 변주곡으로 단소의 소박하고 영롱함과 아기자기한 표현을 느낄 수 있다.
이번 공연의 관람 및 참가는 무료이며, 사전에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약을 해야한다.
웹사이트 www.kccla.org
문의 (323)936-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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