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어로 월드 챌린지 2R
▶ 선두 리드(-12)와는 6타차

타이거 우즈가 7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6타를 줄이는 산뜻한 노보기 라운드를 터뜨리며 선두권으로 점프했다.
4일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2라운드에서 우즈는 보기없이 버디 4개와 이글 1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6언더파 66타의 데일리 베스트 타이스코어를 적어냈다.
이로써 우즈는 이틀합계 6언더파 138타로 전날 공동 11위에서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선두 패트릭 리드(미국)가 같은 66타를 치면서 이틀 연속 12언더파 132타의 맹위를 이어가는 바람에 리드와의 타수 차는 6타로 유지됐다.
전날 마지막 2홀에서 보기-더블보기로 3타를 까먹는 바람에 이븐파에 그쳤던 우즈는 이날 한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전반엔 6번홀(파5)에서 유일한 버디를 잡으며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으나 후반들어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은 것을 신호탄으로 12, 14, 16번홀에서 징검다리식 버디를 엮어내 단숨에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우즈는 경기 후 “어제보다 바람이 덜 풀어 다소 쉬웠다”면서 “생각만큼 볼이 잘 맞은 것은 아니지만 실수했을 때도 적절한 위치에 볼을 갖다 놔 만회할 수 있었다. 특히 후반엔 제대로 분위기를 타 다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리드와 공동선두로 출발했던 US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랜드(미국)는 이날 69타를 쳐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리드에 3타 뒤진 2위로 밀려났고 디펜딩 챔피언 욘 람(스페인)과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우즈는 릭키 파울러,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전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던 리드는 이날도 똑같이 버디 7개-보기 1개로 66타를 치며 이틀합계 12언더파로 3타차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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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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