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뉴, 동점골에 큰 역할 한 볼보이 칭찬

조제 무리뉴 감독이 재치있는 행동으로 팀의 동점골에 지대한 역할을 한 볼보이를 찾아가 악수를 하며 칭찬하고 있다. [토트넘 SNS 캡처]
“경기를 이해하고 읽었다. 정말 좋은 볼보이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첫 홈경기에서 2골차 열세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둔 뒤 동점골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볼보이를 콕 집어 칭찬했다.
토트넘은 지난 2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테디엄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 홈경기에서 먼저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4-2로 역전승했다. 데이터 분석업체 옵타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이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을 이끌면서 두 골 차 이상 뒤지던 경기를 역전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그런 13번의 경기에서는 모두 졌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후반 5분 해리 케인의 동점골 상황에 볼보이의 역할을 언급했다. 이 볼보이는 볼이 터치라인 밖으로 나간 순간 재빨리 들고 있던 다른 볼을 서지 오리에에게 토스했고 오리에는 이 볼을 곧바로 오른쪽 측면으로 달리던 루카스 모우라에 스로인으로 연결해 찬스를 만들어냈으며 토트넘은 모우라의 크로스를 받은 케인의 골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 골이 터지자 환호한 무리뉴 감독은 잠시 후 볼보이 쪽으로 걸어가 그와 악수하고 포옹하며 칭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나도 10살부터 16살까지 아주 좋은 볼보이였는데 그 소년도 그랬다. 그는 경기를 이해라고 읽었으며 함께 뛰고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 후 드레싱룸에 그 아이를 데려가 함께 축하하고 싶었는데 이미 떠나고 없었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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