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가격 1년 전보다 1.7% 올라 상승세 반전 신호?
미 전국평균도 1.5% 상승
시애틀지역 집값이 연간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애틀 주택시장이 상승세로 반전되는 것이 아니냐는 섣부른 기대도 나오고 있다.
스탠다드&푸어스(S&P)가 26일 발표한 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9월 시애틀지역 집값은 1년 전에 비해 1.7%가 상승했다. 9월기준으로 미 전국의 평균 집값 상승률이 1년 전에 비해 1.5% 오른 것에 비해서도 시애틀 상승률이 더 높았다. 시애틀집값 상승률은 뉴욕이나 시카고, 샌프란시스코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월별 기준으로 했을 경우 9월 시애틀지역 집값은 전달인 8월에 비해 0.3%가 하락했다.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면 미 전국 집값은 전 달에 비해 0.4% 상승했다.
9월을 기준으로 미 전국 대도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만 유일하게 1년 전에 비해 집값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피닉스는 4개월 연속 6%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동부 지역인 샬롯, 탬파, 애틀랜타 지역의 집값도 4%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시애틀지역 집값이 1년 전에 비해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타코마 등 시애틀 외곽지역 상승률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시애틀 지역 집값은 지난 8월 4개월만에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하면서 주택가격 하락세가 멈췄었다. 하지만 시애틀 지역 주택의 전반적인 상승세보다는 미 전국적으로 가장 ‘핫’한 부동산 시장이 되어 버린 타코마 지역 등 시애틀 외곽의 집값 상승세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었다.
S&P의 크레이그 라자라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달이 집값 하락세의 종지부인지 아니면 장기적인 집값 하락세가 잠시 멈춘 것인지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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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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