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수사관 되어 억울한 한인 돕고 싶어요”
아역배우·축구·로켓과학조립대회 수상…다양한 분야서 두각
B&F 다중지능적성평가원 우수학생 등재·대통령봉사상도
USLEC 인턴십 통해 장래 FBI요원·과학수사 경찰 꿈꿔
“연방수사관(FBI)이나 경찰 등 사법기관 에 진출해 억울한 피해를 입은 한인들을 지키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뉴저지 버겐카운티 명문 공립고교 중 하나인 패스캑힐스 고교 10학년에 재학 중인 정선웅(16·미국명 션)군은 과학수사 경찰관과 FBI 요원이 되기 위한 스펙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짝씩 나아가고 있다.
초등학교 5학년이 되던 해인 지난 2014년 가족들과 함께 이민 온 정 군은 언어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낯선 환경으로 적응하기 순탄치만은 않았다.
하지만 정군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재미있는 유머감각으로 한국 친구들과 잘 어울렸던 기질을 살려 미국에 와서도 친구들과도 금세 친해지며 성적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7살 때 KBS 드라마에서 아역 배우로도 활동한 경험과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까지 더해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군은 논리 수리지능과 조작지능, 자연관찰지능 등의 탁월한 능력을 갖춰 B&F 다중지능적성평가원에 우수학생으로 등재됐으며, 축구와 수영, 로켓 과학조립대회 등의 수상경력과 함께 대통령봉사상도 수상했다.
미국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정군의 꿈은 경찰이 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미주범죄예방사법연대(USLEC)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사법기관으로 진출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정군은 “경찰은 단지 티켓만 발부하고 사람들한테는 무서운 존재인줄만 알았지만 이번 인턴십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정말로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일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 체험하면서 생각이 바뀌게 됐다”며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고 위상이 높은 경찰이 돼서 한인사회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로 성장하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USLEC 인턴십 프로그램에서 정군은 회장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자신과 같은 또래의 학생들을 이끌어나가는 리더십도 보여줬다.
정군은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한 우선적인 목표로 반드시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에 진학하는 것”이라며 “부모님의 든든한 경제적, 정신적인 지원으로 걱정 없이 나의 꿈을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에 대한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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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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