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세종학당 학생들이 한국 방문 특별 경험에 관한 강연을 듣고 있다.
어바인 세종학당(학당장 김태미)은 지난 9일 가을학기 종강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총 6개반 60여 명이 반별로 마지막 수업을 마친 후 함께 모여 한국에서 특별한 경험을 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첫 번째 발표자는 수잔 첸 씨로,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으로 전북 익산에 가 작년 1년 동안 초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친 경험을 나눴다.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방법과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할 내용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한국에서 영어원어민 교사가 되고 싶은 세종학당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정보를 알려줬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온 인진오 씨는 ‘제1회 어바인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최고상을 받은 학생으로, 한글날을 즈음한 9박10일 동안 한국에 초청받아 경험한 한국문화 체험캠프를 생생하게 전해주었다. 올해의 주제인 ‘전주’에서의 전통문화, 판소리와 탈춤 체험, 무주에서의 태권도 수련, 서울에서 전문가에게 집중적으로 훈련받은 K pop 노래와 춤공연까지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또 ‘빛나-서울 하늘 아래’를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눈 ‘독서토론회’를 가졌다.
서울셀렉션 출판사가 한글날 기념 선물로 기증한 이 작품은 프랑스 작가가 쓴 서울사람들 이야기가 실린 영문번역소설이다. 이날 토론회를 이끈 박현강 씨는 LA교육구 중학교에서 15년 째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이다.
그는 “외국인의 관점에서 본 한국 이야기를 비 한인들과 나눌수 있어 무척 흥미로왔다.”며 “학생들로 하여금 소설의 배경과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어 좋았고, 특별히 한국전쟁으로 인한 이산가족의 이야기는 자신의 할머니의 피난과 이산의 경험과도 맞물려서 개인적으로도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어바인 세종학당의 겨울학기 한국어 수업은 2020년 1월 초에 개강할 예정이다. www.KoreanAmerican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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