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대학팀이 국가대표팀 이겨
WNBA선수로 구성된 대표팀과 경기 93대 86으로
오리건대학(UO) 여자 농구팀이 2020년 동경 올림픽 대회에 출전하는 미국 여자 농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승리해 화제다.
올 시즌 대학 농구 랭킹 1위에 오른 UO 여자 농구팀은 지난 9일 홈구장인 맷나이트 아레나에서 미국 국가대표 여자 농구팀과 시범경기를 벌였다.
여자 대표팀은 UO와의 경기전 이미 PAC-12 컨퍼런스 오리건주립대학(OSU)에 81-58로, 스탠포드 대학에 95-80으로 승리한 바 있지만 UO팀과의 경기에서는 고전 끝에 93-86으로 고배를 마셔야 했다.
UO는 새브리나 이오네스큐가 30득점을 올리고 사토우 새발리가 25득점, 루시 헤바드가 18득점, 민욘 무어가 10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WNBA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국가대표팀을 무릎 꿇게 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넴카디 오그워마이크가 19득점과 14개의 리바운드를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다이애나 타우라시가 17점 실비아 파울스가 11득점을 올렸다. 시애틀 스톰의 명가드 수 버드도 8득점에 8개의 도움을 기록했지만 UO의 공세를 막지는 못했다.
UO의 이날 승리는 미국 여자 농구 대표팀 역사상 대학 농구팀과의 시범경기에서 패한 두번째 경기다. 여자 국가대표팀은 지난 1999년 테네시 대학과의 시범경기에서 패한바 있다.
UO가 이날 1만1,500여명의 홈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표팀에 승리하자 올 시즌 대학 농구에서 UO가 챔피언에 오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쏜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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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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