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멕시코에 덜미를 잡혀 첫 4강 진출 꿈이 무산됐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브라질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9 FIFA U-17 월드컵 8강전에서 후반 32분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고배를 마셨다. 멕시코는 파라과이를 4-1로 격파한 네덜란드와 4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16강전에서 앙골라를 1-0으로 꺾고 8강에 오른 한국은 일본을 2-0으로 꺾고 올라온 멕시코를 상대로 대회 첫 4강 진출에 도전했지만 끝내 득점포를 가동하는 데 실패했다.
전반 14분 최민서의 왼발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는 골대 불운을 겪은 한국은 전반 35분 핵심 수비수 홍성욱이 발목부상으로 조기 교체되는 불운까지 떠안았다.
멕시코도 전반 40분 알레한드로 고메스가 시도한 왼발 슈팅이 한국의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양팀은 나란히 골대불운을 맞보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하지만 멕시코는 대체로 우세한 흐름을 이어간 끝에 후반 32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호세 루이스가 올린 크로스를 후반에 교체 투입된 알리 아빌라가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한국의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이후 실점 만회를 위해 총공세에 나선 한국은 후반 40분 정상빈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결국 분루를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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