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시애틀 집값 상승
10월 집값 전년 대비 3.3% 상승…1년래 최대폭
중간거래가격 77만5,000달러…거래량도 11.1% 늘어
킹카운티 지역 집값이 오랜만에 눈에 뛰게 상승했다.
리스팅 서비스 NWMLS에 따르면 지난 10월 시애틀 지역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거래가격이 77만 5,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했다. 이 상승폭은 지난 12개월래 최대폭으로 기록됐지만 시애틀 주택시장이 다시 ‘셀러스’ 마켓으로 복귀하는 신호탄은 아니라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지역 별로는 벨뷰, 레드몬드, 커클랜드를 포함하고 있는 이스트사이드의 경우 10월 중간거래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하면서 90만 달러에 육박했고 노스 킹 카운티는 1.2% 하락하면서 63만 달러로 떨어졌다.
뷰리엔, 턱윌라, 디모인스, 시택을 포함하고 있는 남서부 킹카운티의 경우 5.5%의 상승세를 보였고 렌튼, 켄트, 아번, 메이플벨리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남동부 킹카운티에서는 7.1%의 눈에 뛰는 상승세가 나타났다.
매매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시애틀에서는 지난 10월 한달간 670여개의 주택이 거래되면서 전년 대비 11.1%나 증가했고 북부 킹카운티에서는 25.8%, 남서부 킹카운티와 남동부 킹카운티에서는 각각 12.7%와 13.7%의 매매량 증가세가 나타났다.
주택시장 동향의 척도로 인식되고 있는 ‘펜딩세일즈’도 상승하면서 ‘바이어’들의 구매심리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0월 킹카운티의 부동산 매물은 전년 대비 25.7%, 스노호미시와 피어스 카운티에서는 각각 23.5%와 30%의 감소했지만 일반적으로 겨울철 셀러들이 리스팅을 철회하기 때문에 이 같은 하락세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킹카운티 콘도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10월 킹카운티의 콘도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75% 하락하면서 38만 5,000달러의 중간거래가격을 기록했다. 특히 시애틀의 콘도 가격 하락세는 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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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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