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석 사전예매 서비스 확대, 뉴욕~인천노선 일 2회로 증편
한국행 항공기를 타면서 늘 드는 생각 하나. 10시간이 넘는 비행 시간을 좀 더 편한 좌석에서 보낼 수는 없을까?
답은 국적 항공사에서 찾아야 할 것 같다. 국적 항공사 아시아나항공이 더 넓고 먼저 내리기 쉬운 좌석을 사전에 유료로 판매하는 ‘사전 좌석 유료 배정 서비스’를 확대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 본부에 따르면 사전 좌석 유료 배정 서비스는 2016년 12월부터 국제선 항공편을 대상으로 시작한 ‘선호좌석 사전예매 서비스’를 확대한 것으로, 일반석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이 일정 추가 금액을 지급하고 구매하는 유료 서비스다.
좌석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의 영업 형태는 델타와 유나이티드 등 주류 항공사에서는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국적 항공사로는 아시아나항공이 처음이다.
사전 좌석 배정 서비스는 지난 9월부터 확대 실시되면서 지금은 모두 4개의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프론트 존 좌석’은 이코노미석 항공권을 구입한 고객이 추가 요금을 부담하면 이코노미석 2~5번째 열 좌석을 예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의 장점은 항공기 도착 후 다른 승객보다 우선적으로 내릴 수 있다는 데 있다. LA~인천간 노선에도 적용되며 추가 요금 30달러(편도 기준)를 부담하면 이용 가능하다.
‘듀오 좌석’은 LA와 인천간 노선을 운항하는 A-380 기종 2층 창가 쪽 2명 좌석을 추가 요금으로 예매가 가능한 서비스다. 추가 금액은 LA-인천간 노선의 경우 30달러다.
‘이코노미 스마티움’은 A-350 기종에만 적용되는 서비스로, 일반석보다 다리 공간이 4인치 더 넓은 좌석을 사전 구매할 수 있다. 비즈니스석 바로 뒤 10열부터 14열에 위치하고 있으며 편안하고 안락하다는 점이다. 미주노선의 경우 170달러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레그룸 좌석’은 일반 좌석 대비 최소 16cm 더 넓어 다리를 편하게 뻗을 수 있는 좌석이다. 추가 요금은 미주 노선의 경우 150달러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뉴욕~인천간 운항 횟수를 매일 2회로 증편했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A-350기종을 투입해 뉴욕 존 F. 케네디공항에서 매일 낮 1시55분에 출발해, 다음 날 인천공항에 저녁 5시20분에 도착하는 기존 스케줄에 이어 밤 12시35분 출발, 다음 날 새벽 5시15분 도착하는 스케줄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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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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