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오프더레코드,스윙엔터테인먼트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를 담당했던 제작진이 투표 조작을 인정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투표 조작을 인정한 두 시즌을 통해 탄생된 두 그룹의 입장차는 확연히 다르다.
최근에는 안준영 PD가 올해 방송된 '프로듀스X101'과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스48'의 생방송 투표 결과를 인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7월 시청자들과 팬들에 의해 투표 조작 논란이 불거진 지 약 4개월 만이다.
담당 제작진이 투표 조작을 인정하면서 두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된 걸그룹 아이즈원과 엑스원이 직격타를 맞았다. 시청자들이 투표를 통해 아이돌 그룹을 만든다는 프로그램의 공정성이 훼손된 만큼, 두 그룹이 해체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일부 팬들은 멤버들에게는 죄가 없다며 해체라는 상황까지는 갈 필요가 없다고 옹호하고 있지만 여론은 시간이 흐를 수록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지난 7일(한국 시간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들의 방송 출연을 금지해달라는 청원까지 올라온 상태다.
이에 컴백을 앞두고 있던 아이즈원은 앨범 발매를 연기하며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다. 소속사 오프더레코드 측은 오는 11일 발매 예정이었던 첫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의 발매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즈원의 경우 이미 데뷔한 지 약 1년이 지난 상황이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큰 활약을 펼치고 있던 만큼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는 더욱 크다.
컴백을 연기한 만큼 이들이 출연 예정이었던 방송 프로그램에도 멤버들의 출연분을 통편집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먼저 엠넷을 통해 11일 오후 방송될 예정이었던 컴백쇼 '컴백 아이즈원 블룸 아이즈'(COMEBACK IZ * ONE BLOOM * IZ) 편성이 미뤄졌으며,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또한 아이즈원의 방송분을 내보내지 않을 계획이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룸' 측도 아이즈원의 방송 분량에 대해 논의 중이며, tvN '놀라운 토요일-도래미마켓'은 아이즈원이 출연한 방송의 편성을 취소하고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대체한다.
반면 엑스원의 행보는 다르다. 엑스원은 투표 조작 논란이 불거진 뒤 데뷔를 강행해 데뷔 때부터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투표 조작 논란이 사실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엑스원은 예정된 활동을 강행한다고 밝혀 다시 한번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엑스원은 16일 'V라이브 어워즈'에 예정대로 참석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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