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후 예상 비용과 수입 따져보고 안정적인 자산운용 전략 수립해야
▶ 절세 상품 위주로 장기투자 바람직
은퇴 후 30년 위한 재정전략과 절세‘산도 인생도 내려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 말은 히말라야 산을 22년 동안 오른 엄홍길 대장의 자서전 제목이다.
산을 오르는 것과 같이, 정상에 도달 한 다음 안전하게 내려오는 것이 더 중요하듯, 우리의 인생도 열심히 일을 하여 재산 축적(Create Asset)을 한 후, 정상에서 내려오는 은퇴 시점에 평생 소득(Lifetime Income)이 기반이 된 풍요로운 은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현명한 은퇴를 준비하기 위한 재정전략
첫째, 자기 점검의 필요성이 있다. 은퇴를 위한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은퇴 후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은퇴 후 어떤 삶을 살기 원하는지 미리 그려보는 것이다.
즉, 나는 어떤 은퇴 생활을 꿈꾸는가, 나는 언제 은퇴를 원하는가, 내가 원하는 은퇴의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이 있는가를 짚어봐야 한다.
둘째, 일반적으로 일주일 중 가장 많은 소비를 하는 날은 토요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중에는 일로 바빠서 소비할 시간이 없다가 휴일인 토요일에 가장 많은 소비를 하게 된다. 은퇴를 하게 되면 매일 토요일이 된다.
따라서, 자신의 예상되는 은퇴 후 비용(Estimated Retirement Living Expenses)을 미리 체크해 보고, 고정된 지출(Fixed Expenses: 주거비, 교통비, 의료비, 보험비 및 기타)을 내야 하는 Paycheck과 유동성이 있는 지출(Flexible Expenses: 엔터테인먼트, 여행, 취미생활, 가족 케어, 기부 및 기타)을 내야 하는 Playcheck이 얼마가 되는지 예상 금액을 알고 현실적인 재정준비(Realistic Financial Plan)를 해야 한다.
셋째, 평균 수명 100세를 바라보는 이 시점에, Non-Guaranteed 자산들(401(k), IRA, 403(b), SEP, Mutual Funds, Equities, Bonds, CDs, Managed Money, Real Estate and etc)을 평생 안정적인 수입원(Guaranteed Lifetime Income)의 형태로 바꾸어, 기본적으로 미국정부가 보장해주는 Social Security Income을 제외하고 부족한 부분을 시장의 변화와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채워 나갈 수 있도록 재정전략을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예상되는 은퇴 후 한달 생활비(Estimated Retirement Living Expenses) 7,000달러 가운데 Social Security Income으로 받을 금액이 3,000달러라면, 이를 제외한 4,000달러가 매달 평생 보장될 수 있도록 자산의 형태를 바꾸어 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은퇴자금 준비를 위한 황금시간(Golden Time)을 항상 유념해야 한다. 황금시간이란, 의학용어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선 환자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제한된 시간을 의미한다.
오래 사는 것(Live Long)을 걱정하는 시대의 우리에게는 65세에서 67세에 은퇴를 꿈꾸는 것이 사치처럼 들릴 수도 있다. 돈은 자라는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며, 준비를 가능한 일찍부터 튼튼하게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인생의 봄과 여름에는 열심히 일하여, 가을에 풍요로운 수확을 하고, 노후인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려면, 가능한 일찍부터 은퇴를 생각하고 돈을 모으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은퇴 자금 준비에 있어서 황금시간을 각기 다르게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는 모두 나이를 먹고, 은퇴를 해야 하는 노년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러기에 우리는 가능한 젊은 시절부터 은퇴를 위한 돈을 저축하는 습관을 생활화하여, 돈 걱정 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은퇴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합법적 절세방법
은퇴 자금을 모으는데 있어서 합법적으로 절세하는 방법이 있다.
세금보고 때 소득세를 유예할 수 있는 퀄리파이드 플랜(Qualified Plan)인 IRA, 401(k), 403(B), SEP, Defined Benefit Plan 등을 통하여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을 매년 꾸준히 저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금 공제 금액은 매년 계속 늘어가고 있는 추세인 만큼, 최대의 절세 효과를 이용하여 은퇴 자금을 마련하기 바란다.
또한, 절세의 기능은 없더라도, 은퇴자금을 이연세금(Tax Deferred) 형태로 자라게 하는 연금(Annuity)보다 수수료가 저렴한 Mutual Fund를 이용하여 은퇴 자금을 저축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연금(Annuity)이란 가입자가 살아있는 동안 은퇴후 노후 대책으로 가입자 본인에게 지급한다.
은퇴후 저축금으로 부터 나오는 이자 또는 주식투자로 부터 받는 배당금만으로는 노후 생계비 조달이 어려워 원금을 조금씩 찾아서 생계비로 보충을 해나간다면, 사망하기 전에 원금마저 바닥이 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바로 연금이다.
연금의 종류에는 Deferred Annuity 와 즉시연금(SPIA: Single Premium Immediate Annuity)이 있으며, 내가 은퇴자금을 넣어 놓을 기간과 언제부터 찾아서 사용할 것인가를 본인의 목적이나 투자 성향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를 먼저하고 남는 돈을 저축하는 방법보다는, 미래를 위해 저축할 부분을 먼저 떼어 둔 후 남는 돈 안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습관을 가져야 당신이 꿈꾸는 은퇴생활에 한발짝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
이외에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인 재정 전문가들과 상담하여 절세 및 올바른 은퇴 자금을 준비하기 바란다.
어느 누구도 인생 실패를 계획하는 사람은 없다. 단지, 올바른 계획을 준비하는데 실패했을 뿐이다.
또한 은퇴 준비는 긴 여정을 필요로 하는 장거리 마라톤이지, 100미터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매스뮤추얼 파이낸셜 그룹 제공
문의: (213)792-9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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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kim@financialgu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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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공인재정 서비스 전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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