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크레스트 공원 북쪽...시의회, MOU 체결 승인
▶ 건립위 “1년내 마무리”

한인들이 풀러튼 시의회에서 열린 정기 미팅에 참석하고 있다. 시의회는 참전 용사비 건립에 따른 MOU 체결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한국전 참전 용사비가 들어설 장소 지도. [풀러튼 시 제공]
풀러튼 시의회는 지난 5일 정기 미팅에서 6.25전쟁 당시 전사한 병사들의 이름을 새기는 ‘한국전 참전 용사비’를 풀러튼 공원에 건립하기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 체결(MOU)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OC 한국전 참전 용사비 건립위원회(회장 노명수)는 힐크레스트 공원 북쪽 하버와 브레아 애비뉴에 위치한 덕 폰드 위 자리에 참전 용사비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1년내에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 참전 용사비 건립위원회가 향후 참전 용사비를 세우는데 따른 구체적인 디자인과 예산 등을 비롯해 필요한 요건들을 갖추면 풀러튼 시의회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 최종 승인을 하게 된다.
건립위원회는 현재 29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체 들어가는 예산은 50만 달러 가량으로 보고 있다. 노명수 회장은 “한국정부에서 15만달러 가량 지원할 예정으로 예산 확보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풀러튼 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에 잘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명수 회장은 또 “한국전 참전 용사비 디자인은 풀러튼 시에서 해주기로 했고 이름을 새기는 별 모양의 5개 조형물의 디자인만 하면 된다”라며 “참전 용사비 건립지로서는 최적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기념비에는 최고위 장성에서부터 일반 병사에 이르기까지 한국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미군 장병 3만6,000여명의 이름이 모두 새겨질 예정이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는 고 김진오 씨(전 한인회장)가 시작한 것으로 지난 2014년 풀러튼 힐크레스트 공원에 220만달러의 예산으로 건립을 시도했지만 장소와 예산 문제 등으로 여의치 않아 이 공원의 북쪽으로 장소를 변경해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날 풀러튼 시의회 미팅에는 건립위원회의 노명수 회장과 박동우 사무총장, LA총영사관의 황인상 부총영사, 오득재 오렌지 샌디에고 평통 회장, 최정택, 주수경, 이영희 평통 위원과 한인 ‘829 향군’ 단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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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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