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
▶ PO 첫 홀 버디로 이민지·마손 제쳐, 고진영 기권

대만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한 넬리 코르다가 우승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다. [AP]
허미정(30)과 김세영(26)이 LPGA투어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총상금 220만달러)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허미정은 3일 대만 신베이시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6,43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허미정은 김세영,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허미정은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3, 4라운드에서 각각 1타씩만 줄이는데 그쳐 막판 스퍼트에 실패했다. 김세영은 이날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전날 6위에서 4위로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한편 넬리 코르다(미국)와 카롤리네 마손(독일), 이민지(호주)가 나란히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연장전을 벌인 끝에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코르다가 우승,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상금 33만달러를 받았다. 한국 기업인 한화 후원을 받는 코르다는 올해 2월 ISPS 한다 호주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을 달성했고 지난해에 이어 대만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투어 통산 3승을 올렸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였던 코르다는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민지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10,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이민지는 13번 홀(파4) 보기를 해 다시 3타 차로 앞섰다.
하지만 코르다는 이날 퍼트 수 34개를 기록할 정도로 퍼트가 말을 듣지 않으며 14, 15, 17번 홀에서 계속 보기를 적어냈고, 급기야 마지막 18번 홀을 남기고는 마손에게 1타 차 선두를 뺏기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홀에서 코르다와 이민지가 버디를 잡아 마손과 공동선두가 되며 3명이 플레이오프에 들어갔고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은 코르다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LPGA 투어는 8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토토 저팬 클래식으로 아시아 스윙을 마무리하고 오는 21일 플로리다주에서 막을 올리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마친다. 현재 한국 선수들은 시즌 14승을 합작, 2015년과 2017년에 달성한 시즌 최다 우승 15승에 1승이 모자라는 상태다.
한편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3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고진영은 일본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고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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