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19학년도 10만3,013명… 전년비 소폭 하락
▶ 지난해 노숙자 전락 학생 85%가 흑인·히스패닉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 10명 중 1명은 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테크 앳 애드보게이트 포 칠드런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19학년도 뉴욕시 공립학교 재학생 110만 명 중 10만3,013명이 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0만5,134명보다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 여전히 공립학교 재학생 10명 중 1명은 노숙자로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집이 없어 친구나 친척 집, 또는 노숙자 셸터 등을 떠돌며 생활하고 있는 뉴욕시 학생은 2014-15학년도 8만1,783명에서 15-16학년도 9만9,196명으로 1만7,000명 이상 급증한 뒤 2016-17학년도 10만4,068명을 기록하며 10만 명을 돌파했다.<표 참조>
킴 스위트 사무총장은 “지난해 노숙자가 된 학생들 중 85%가 흑인과 히스패닉 등 소수인종이었으며, 그 수가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를 6번 채울 수 있을 정도로 많다”며 “특히 노숙자 학생 중 57%만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것으로 나타나 뉴욕시 평균 졸업률 80%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뉴욕시교육청은 올해 노숙자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사 30명을 추가로 고용하는 등 총 10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별도로 100명의 커뮤니티 코디네이터가 노숙자 학생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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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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