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연·나희원 공동 2위, 장하나·이소미 공동 4위
▶ 탑10 중 KLPGA 투어 선수들 7명 포함 9명이 한인

대니엘 강이 BMW 챔피언십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AP]
한국에서 열리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BMW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한국시간 25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10위 이내 13명 가운데 9명이 한국 국적 선수가 차지했다. 나머지 4명도 3명은 한인동포 선수여서 진짜 외국인은 공동 8위 류위(중국) 뿐이다. 특히 LPGA투어 회원이 아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가 무려 7명이 공동 10위 이내에 포진해 우승 경쟁에 나섰다.
부산에서 살았던 미국 한인 대니엘 강이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KLPGA투어 이승연(21)과 나희원(25)이 1타차 공동 2위(9언더파 135타)에 올랐다.
KLPGA투어 신인으로 4월 첫 우승을 신고한 이승연은 전날 5언더파에 이어 이날 4타를 줄여 이틀 연속 공동 2위를 달렸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준우승 등으로 상금랭킹 25위에 오른 나희원은 5언더파 67타를 때려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5타를 줄인 배테랑 장하나(27)와 4언더파를 친 새내기 이소미(20)는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8언더파 136타)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1위이자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 수상을 굳히는 고진영(25)도 이날 3타를 줄이며 공동 4위에 합류, 시즌 5승으로 가는 디딤돌을 놨다. 2언더파를 친 호주 한인 이민지도 고진영, 장하나, 이소미와 함께 공동 4위 그룹에 합류했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8위(7언더파 137타)에는 부산 출신으로 대회 코스에서 중학생 때까지 연습한 김예진(24)이 이름을 올렸다. 김예진은 이날 데일리베스트 스코어 6언더파 66타를 신고했다.
4명의 공동 10위(6언더파 138타)에는 양희영(30)과 KLPGA투어 신인 임희정(19)과 박현경(20), 그리고 호주 한인 수 오(한국 이름 오수현)이 자리를 잡았다.
닷새 전 중국에서 뷰익 LPGA 상하이 2연패를 달성한 대니엘 강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인 끝에 선두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대니엘 강은 “아시아 지역에 오면 기분이 좋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잘 된다”고 말했다.
LPGA투어 신인왕 이정은(23)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 공동 24위(4언더파 140타)로 밀렸다. KLPGA투어 상금랭킹 1위 최혜진(20)은 이븐파 72타에 그쳐 공동 37위(2언더파 140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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