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슈타인 킬 2연승 앞장…다름슈타트의 백승호도 선발 출전

홀슈타인 킬 SNS에 올라온 이재성의 득점 소식 [홀슈타인 킬 페이스북 캡처]
이재성(27·홀슈타인 킬)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재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간기준)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보훔과의 2019-2020 2부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골문 앞에서 좋은 위치를 잡고 있던 그는 골키퍼의 손에 맞고 튕겨 나온 공을 잡아 침착한 마무리로 보훔의 골망을 흔들었다.
20일 슈투트가르트와의 10라운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이재성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득점을 6골로 늘렸다.
시즌 전체 득점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의 1골을 포함해 총 7골이다.
독일 진출 첫해였던 지난 시즌 5골 7도움을 기록했던 이재성은 이번 시즌 완벽히 리그 적응을 마친 모습으로 초반부터 빠르게 득점을 쌓고 있다.
이재성의 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따낸 킬은 2연승에 성공했다. 순위도 6위(승점 14)로 끌어올렸다.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보훔의 이청용(31)은 약 2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팀이 1-2로 뒤진 후반 33분 투입된 그는 약 12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이재성과 '코리언 더비'를 펼쳤다.
다름슈타트의 백승호(22)는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전에서 선발 출전해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
중앙 미드필더를 맡은 그는 83분을 소화한 후 후반 38분 교체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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