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자가 대학 출신의 NBA 신인 루이 하치무라
곤자가 대학 출신 NBA 신인선수
워싱턴 위자드 첫 경기서 14점, 10리바운드로 강렬한 신고식
일본 국가대표 하치무라 루이(21·워싱턴)가 미국프로농구(NBA) 공식 데뷔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워싱턴 위즈 소속 하치무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24분50초를 뛰며 14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은 100-108로 패했지만 하치무라는 데뷔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점퍼와 골밑슛, 속공 등 득점 방법이 다양했다.
203㎝의 장신 포워드인 그는 올해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워싱턴의 부름을 받았다.일본 선수가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은 건 1981년 오카야마 야스타카에 이어 두 번째, 공식 경기에 나선 건 타부세 유타, 와타나베 유타에 이어 세 번째다. 오카야마는 NBA 구단과 사인하지 않았다.
하치무라는 혼혈이다. 아프리카 베냉 출신 아버지와 일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외형만 보면 흑인 선수랑 큰 차이가 없다.
도야마현 출신인 그는 초등학교 때, 야구를 하며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꿈꿨지만 농구로 진로를 결정했다. 메이세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6년 미국 곤자가대학에 진학했다.
대학 3학년 때,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토너먼트에서 평균 19.7점 6.5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NBA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하치무라는 데뷔전을 치른 후, “첫 경기였지만 긴장하지 않았다. 관중들이 꽉 찬 곳에서 뛰어 매우 좋았다”면서도 “내가 부족한 점이 많아 경기에서 이길 수 없었다. 비디오 분석을 통해 반성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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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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