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개막전서 레이커스에 112-102…레너드, 데뷔전서 30득점
▶ 디펜딩 챔피언 토론토는 뉴올리언스에 연장 끝 130-122 신승
![클리퍼스,‘LA더비’ 1라운드서 쾌승 클리퍼스,‘LA더비’ 1라운드서 쾌승](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9/10/23/201910231724025d1.jpg)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왼쪽)가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의 돌파를 저지하고 있다. [AP]
새 시즌 NBA에서 가장 주목되는 라이벌전이 된 ‘LA 더비’에서 클리퍼스가 1라운드를 따냈다.
2019-20 NBA 시즌 오프닝나잇인 22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새로운 수퍼스타 카와이 레너드를 앞세운 클리퍼스는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이끄는 레이커스를 112-102로 꺾고 시즌 개막전을 기분 좋은 라이벌전 승리로 장식했다. 클리퍼스와 레이커스는 크리스마스인 오는 12월25일에 다시 만나는 등 이번 정규시즌동안 총 4차례 맞대결을 펼친다.
수퍼스타 투톱 가운데 폴 조지가 부상으로 라인업에 가세하지 못했음에도 불구, 클리퍼스는 왜 그들이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는 지를 이날 경기를 통해 입증했다. 데이비스의 가세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올라선 레이커스를 맞아 클리퍼스는 레너드가 양팀 통틀어 최고인 30득점을 올리고 6리바운드와 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 속에 10점차 승리를 따냈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25득점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하고 르브론 제임스가 18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보태며 맞섰으나 양팀 벤치 대결에서 클리퍼스에게 무려 60-19로 압도당하면서 서전 고배를 마셨다.
클리퍼스의 벤치는 이날 루 윌리엄스가 21득점을 올리는 등 경기에 나선 4명이 모두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해 레이커스 벤치 뿐 아니라 레너드 혼자만 두 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총 52점을 합작한 클리퍼스의 선발 5명보다도 많은 득점을 올렸다.
클리퍼스 벤치의 활약이 눈부셨던 경기였지만 그래도 모든 포커스는 지난 시즌 토론토 랩터스를 NBA 챔피언으로 이끈 뒤 클리퍼스에 입단한 레너드에 집중됐다. 그리고 레너드는 이날 강력한 라이벌을 상대로 팀을 승리로 견인하며 첫 경기부터 그가 왜 NBA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지를 입증했다. 내곽과 외곽을 오가며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30점을 뽑아내고 수비에서도 NBA 최고의 수비수라는 명성에 걸 맞는 플레이로 레이커스 투톱 제임스와 데이비스를 야투성공률 37.5%(15/40)로 묶었다. 클리퍼스는 이날 3쿼터까지 레이커스와 85-85로 팽팽히 맞섰으나 마지막 쿼터에서 레이커스를 27-17로 압도하며 승리를 따냈다.
한편 이 경기에 앞서 리그 전체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경기에선 레너드의 옛 팀인 디펜딩 챔피언 토론토 랩터스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연장 끝에 130-122로 꺾고 서전 승리를 따냈다. 토론토는 레너드가 클리퍼스로 떠나가 전력 약화가 예상되고 있지만 이날은 프레드 밴 플리트와 파스칼 시아캄이 34점씩을 뽑아내는 활약을 앞세워 타이틀 방어시즌을 승리로 출발했다.
<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