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니 그로스
▶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7선 도전(민)
“이번에는 민간과 합작을 통해 애난데일을 재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7선에 도전하는 페니 그로스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민주·사진)는 재선에 성공하면 애난데일을 중심으로 하는 메이슨 디스트릭 재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반드시 해내겠다는 각오다. 메이슨 디스트릭은 한인 상가 밀집지역인 애난데일 뿐만 아니라 버지니아 한인회 기술학교인 한사랑종합학교가 위치한 윌스턴 센터, 그리고 한인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토마스 제퍼슨 과학고가 포함돼 있다.
그로스 수퍼바이저는 4년전 출마때 윌스턴센터에 초등학교와 5층 규모의 카운티 오피스 건물을 세운다는 계획이었다. 또 오피스 건물 2층과 3층을 다문화 센터로 만들어 윌스턴 센터를 사용하고 있는 버지니아 한인회와 노인회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그로스 수퍼바이저는 “윌스턴센터는 너무 오래된 건물이라 지금으로서는 건물을 허무는 수밖에 없다”면서 “건물을 허물기 전에 현재 윌스턴 센터를 사용하고 있는 버지니아한인회를 포함한 단체들이 옮겨갈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로스 수퍼바이저는 이어 “이 건물은 공간이 작기 때문에 학교로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학교 부대시설로는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2년 내에는 이 건물을 허물 것으로 예상되지만 펀딩 등의 이유로 아직 어떤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애난데일 볼링 센터를 주상복합 건물로 만들 계획이었지만 이 또한 여의치 않았다고 술회했다.
그로스 수퍼바이저는 “애난데일 볼링센터를 12층 주상복합 건물로 만들려는 계획은 건물주 중 두 명이 사망하면서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갔다”면서 “재개발은 정부와 민간의 합작으로 가능한데 민간 부문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이 또한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말했다.
그로스 수퍼바이저는 “애난데일을 재개발하기 위해서는 건물주들이 합의를 해야 하는데 서로의 이해관계가 있어 협조가 잘 되지 않고 있다”면서 “재선에 성공하면 애난데일에 공용 주차장 건물을 만들고 건물주들의 합의를 이끌어내 재개발을 하도록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애난데일에는 한인 건물주들이 작은 건물을 많이 갖고 있는데 합의가 잘 되지 않아 공동 주차장 건물을 만드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
그로스 수퍼바이저는 랜드마크 플라자가 있는 곳을 주상복합 건물로 만드는 린코니아 플랜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 24년간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로 있으면서 한인사회와 깊은 유대관계를 맺어온 그로스 수퍼바이저는 “애난데일 식당에 한국의 냉면이나 회가 소개됐을 때 처음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받아들여져 지역주민들이 한국의 냉면과 회를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로스 수퍼바이저는 애난데일 재개발, 스몰 비즈니스 환경 개선, 삶의 질 향상, 교육환경 개선 등을 공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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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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