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PG).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중국과 무협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무역전쟁의 종지부를 찍을 합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각료회의 자리에서 자신이 중국과 무역 협상에서 압박해온 미국산 농산물 구매와 관련해 “중국이 구매를 시작했다”며 “나는 더 많은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중 협상팀은 지난 11일 부분적 합의 형태로 1단계 ‘미니 딜’에 도달했다. 여기에는 미국이 지난 15일 예정했던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관세율 인상(기존 25%→30%)을 보류하고, 중국은 400억~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6~17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까지는 미중 무역 합의에 서명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단계 협상 전망에 대해서도 “협상의 2단계 문제들은 여러 면에서 1단계보다 해결하기가 훨씬 더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양측 협상이 잘 진행된다면 12월 부과할 예정인 대중 관세가 철회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인터뷰에 함께 출연한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우리 관점에서 그것은 올바른 합의여야 하며 꼭 11월에 있을 필요는 없다”며 “정확히 그게 언제 이뤄지느냐보다 제대로 된 합의가 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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