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시가 코다에 1타차 역전승…뷰익 LPGA 상하이 2연패 성공
▶ 아버지 도시 부산 명예시민 위촉 기쁨도

대니엘 강은 뷰익 LPGA 상하이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따냈다. [AP]
대니엘 강(27)이 자신의 생일을 통산 3번째 LPGA투어 우승으로 자축했다.
20일 20일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6,691야드)에서 열린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대니엘 강은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골라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고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제시카 코다(미국·15언더파)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시즌 첫 우승이자 커리어 통산 투어 3승째를 따낸 대니엘 강은 우승 상금 31만5,000달러를 받았다.
1992년 10월2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대니엘 강은 지난해 이 대회에선 생일 하루 전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날은 생일날 벌어진 최종라운드에서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2년 연속 스스로에게 최고의 생일 선물을 안겼다.
3라운드까지 선두 코다에 1타차 단독 2위였던 대니엘 강은 이날 첫 홀에서 버디를 잡은 반면 코다가 보기를 범하면서 바로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대니엘 강이 14번홀까지 연속 파 행진으로 제자리걸음을 이어갔지만 코다 역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해 1타차 간격이 유지됐다. 하지만 대니엘 강은 15번홀 버디로 리드를 2타차로 벌렸고 코다가 17번홀 버디로 다시 1타차로 따라왔지만 두 선수 모두 마지막 18번홀을 파로 마치며 대니엘 강의 승리가 확정됐다.
대니엘 강은 생일을 맞아 우승한 것 외에 이날 ’아버지의 도시‘ 부산의 명예시민이 돼 기쁨이 3배가 됐다. 부산시는 이날 “부산이 낳은 세계적인 프로골프선수 대니엘 그레이스 강 씨를 명예시민으로 위촉한다”고 발표했다. 대니엘 강은 “아버지의 고향이자,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부산시 명예시민으로 추천된 것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명예시민증을 수락했다. 집에서는 ’효림‘이라는 한국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그녀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부산 사투리도 구사한다.
한편 또 한 번의 역전 우승을 노렸던 ’빨간 바지 매직‘의 김세영(26)은 15∼17번 홀 연속 버디로 막판 힘을 내면서 4타를 줄였지만 단독 6위(12언더파 276타)에 만족해야 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9위에 올랐고 올 시즌 신인왕이 확정된 이정은(23)이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0위, 양희영과 김효주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4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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