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안전을 최우선시하면서 페어팩스 카운티 검찰청이 정치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11월 버지니아 총선에서 페어팩스 카운티 검사장에 출마한 조나단 파헤이 후보(무소속·48·사진)는 ‘정치적 독립’을 강조하면서 “검찰청이 정치적 논리에 말려들어 한쪽 편을 들다보면 나중에는 또 다른 편에서 요구하게 되어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검사들이 법의 논리에 맞춰 수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페어팩스 카운티가 미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카운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헤이 후보는 현역 검사장으로 3선인 민주당의 레이몬드 모로 후보를 존경한다며 그가 이룩한 업적을 이어받아 안전한 페어팩스 카운티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무소속인 그는 공화당의 탐 데이비스 전 연방하원의원과 함께 경찰관, 소방서, 상공회의소와 민주당 관계자, 및 무소속 관계자 등으로부터 골고루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어팩스 카운티 출신으로 제프 스튜어트 고등학교와 제임스 메디슨대학교, 샌디에고대 로스쿨을 졸업한 그는 페어팩스 카운티 검찰청에서 2년, 이어서 연방 버지니아 동부지검에서 17년을 근무하다가 이번 출마를 위해 올해 검사직을 사직했다.
파헤이 후보는 “저는 버지니아 검찰청에서 2년, 연방 검찰청에서 17년 등 총 19년간 검사로 근무했었다”면서 “갱, 살인, 마약, 금융사기, 폭력 등 여러 문제를 다룬 만큼 이를 바탕으로 페어팩스 카운티를 안전한 카운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한인 커뮤니티의 친구로서 한인 커뮤니티의 옹호자가 되겠다”면서 “저는 검사장이 되면 검사장으로서의 본분을 지키면서 법을 집행하는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파헤이 후보는 “저의 상대 후보인 민주당의 스티브 데스카노 후보는 검찰청에 정치 논리를 넣으려고 한다”면서 “검사는 입법자가 아니라 집행자인 만큼 현행법에 따라 집행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사장은 검사를 이끄는 직위로 페어팩스 카운티 검찰청에는 검사장을 제외하고 총 33명의 검사가 있다.
파헤이 후보는 지난 8월 출마를 선언, 뒤늦게 선거에 뛰어들었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비록 무소속이지만 당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약으로는 갱과 오피오이드 근절 등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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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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