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피언스리그 경기서 대 가로 롤렉스 받아”
잉글랜드 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감독이자 박지성의 스승으로 유명한 알렉스 퍼거슨(78·사진·AP) 전 감독이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가디언, 텔레그래프, 미러 등 영국 매체들은 18일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승부조작과 그에 따른 뇌물수수 의혹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재판을 받고 있는 한 에이전트가 법정에서 주장한 내용으로 사실 여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명감독이 구설에 오른 것에 축구계는 큰 충격을 받았다.
에이전트 주세페 파글리아라가 맨유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결과를 조작하는 대가로 퍼거슨 감독에게 고급 시계를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고가인 3만 파운드의 금장 롤렉스 시계로 알려졌다.
파글리아라는 뇌물수수 등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퍼거슨과 관련한 증언의 신빙성은 추가 조사를 통해 가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역 은퇴 후 1974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퍼거슨 전 감독은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맨유 지휘봉을 잡고 전성기를 이끌었다. 리그 13회, UEFA 챔피언스리그 2회, FA컵 5회 우승의 업적을 남겼다. 한인 팬들에게는 박지성의 스승으로 친근감이 있다.
1999년에는 트레블(리그·챔피언스리그·FA컵 우승)을 달성했다.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도 받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