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익 LPGA 상하이 1R
▶ 커리어 4승 모두 아시아 대회서 수확…고진영·이정은(E) 공동 24위

뷰익 LPGA 상하이에서 공동선두로 출발한 양희영은 생애 LPGA투어 4승을 모두 아시아 대회서 올렸다. [AP]
LPGA투어 ’아시아 스윙‘의 막을 여는 대회인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달러)에서 양희영(30)이 기분 좋게 선두로 출발했다.
양희영은 17일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6,69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나사 하타오카(일본)와 공동선두로 나섰다.
올해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정상에 올라 LPGA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양희영은 시즌 2승이자 커리어 5승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양희영은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만 세 차례(2015·2017·2019년) 우승을 차지했고, 2013년 인천에서 열린 하나·외환 챔피언십 우승까지 생애 LPGA투어 4승을 모두 아시아에서 열린 대회에서 거둬들였을 정도로 아시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다.
이번 중국 대회를 시작으로 한국(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만(스윙잉 스커츠), 일본(토토 저팬 클래식)으로 이어지는 ’아시안 스윙‘의 첫 관문에서도 양희영의 플레이는 견고했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양희영은 3번홀(파4) 두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이며 버디를 낚은 것을 시작으로 양희영은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4번(파5) 홀과 6번 홀(파4)에서는 중장거리 퍼트가 쏙쏙 들어갔다.
후반에도 그는 13∼14번 홀 연속 버디로 2타를 더 줄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페어웨이는 두 번, 그린은 한 번만 놓칠 정도로 샷 감각이 좋았다. “스윙이 안정적이었고, 좋은 샷과 퍼트가 나온 좋은 라운드였다”고 돌아본 양희영은 “아직 54홀이나 더 남아있어서 이르지만, 이번 아시안 스윙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희영과 하타오카에게 1타 뒤진 공동 3위 그룹에는 에인절 인, 제시카 코다(이상 미국·4언더파 68타)가 이름을 올렸고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대니엘 강(27)은 브룩 헨더슨(캐나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5위(3언더파 69타)로 출발했다.
한편 이번 시즌 4승을 쌓은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24위에 올랐다. 최근 2주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뒤 중국에 온 고진영은 첫날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꿨다. LPGA투어 신인왕이 확정된 후 첫 대회에 나선 세계랭킹 3위 이정은(23)도 버디와 보기를 4개씩 기록하며 고진영, 지은희(33), 이미향(26) 등과 공동 24위(이븐파 72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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