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버 아일랜드에 12~15층 450개 객실계획… 선로드, 다시 제출

선로드 홀딩 그룹이 지난 8일 샌디에고 항만청에 450개 객실 규모의 프로젝트를 제출했다. [선로드 사진]
샌디에고에 기반을 두고 있는 선로드 홀딩 그룹이 450개의 객실 규모의 최신식 호텔 신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샌디에고 항만청에 따르면 선로드 엔터프라이즈가 다운타운 하버 아일랜드에 총 1억6,0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450개 객실 규모의 호텔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를 신청했다.
지난 8일 항만청에 접수된 이 프로젝트를 접한 덴 말콤 커미셔너는 “과거에 제출했던 방식에서 완전히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호텔로 만족스럽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약 한 달 동안 환경영향평가를 받을 지 여부에 대한 검토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로드는 2년 전인 지난 2017년에 하버 아일랜드에 호텔을 신축 프로젝트를 제출했으나 항만청이 업그레이된 디자인을 요구하면서 지금껏 미루어졌다.
2번에 걸친 보완으로 이번에 승인된 프로젝트는 하버 아일랜드 동쪽 끝에 위치한 곳에 198개의 객실 규모의 호텔과 252개 객실을 갖춘 호텔 등 총 2개의 호텔이 들어선다.
항만청에서는 이 호텔에 들어오는 회사의 브랜드는 특정하지 않았지만 매리엇, 힐튼 또는 스위스텔과 유사한 호텔 브랜드가 들어오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2~15층의 호텔 타워는 야외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소매점 및 야외 행사장 외에도 15피트 폭의 호수 산책로, 하버 아일랜드 드라이버로 이어지는 해안가 산책로, 벤치, 공공 예술 및 대형 카페가 들어설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선로드가 이처럼 공을 들여 하버 아일랜드에 최신식 호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지만 항만청과는 달리 선로드가 처음 제안한 500개 객실 규모의 호텔 신축에 대해 승인을 한 해안위원회가 공동 심사에 참여할 지는 미지수다.
해안위원회 다나 스칼라 선임위원은 “마스터 플랜 수정이 필요한 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해 이번 프로젝트가 2년 전 플랜으로 진행될 수 있는 여지가 남겼다.
항만청과 해안위원회의 이 같은 입장 차이로 인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선로드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선로드 측이 하버 아일랜드에 호텔을 신축하려는 프로젝트는 적어도 10년 전부터 시도했었다.
선로드 홀딩 그룹의 유리 펠드맨 회장은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그 결실을 보기 위해 항만청과 해안위원회와 함께 열심히 노력을 했다”며 “프로젝트를 승인하는 것은 항만청 손에 달려 있다. 우리는 선의를 갖고 협상하고 있다”며 그동안 프로젝트 허가를 미뤄온 항만청과 해안위원회에 불만을 에둘러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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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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