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동부 도시 할레서 유대교 ‘대속죄일’에 발생

9일 독일 할레의 유대교 회당 인근 총격 사건 현장에 무장 경관들이 진입 작전을 벌이고 있다. [AP]
독일 동부 도시 할레의 유대교회당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도 나왔다고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와 로이터 통신 등이 9일 보도했다.
독일 경찰은 이날 오후 할레에서 여러 발의 총격이 있었으며 용의자들이 차를 타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용의자 1명은 체포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누구를 겨냥한 것인지에 대해선 물론이고 체포된 용의자의 신상이나 용의자를 복수로 보는 이유 등의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현지 언론과 목격자는 이번 총격이 할레에 있는 한 유대교회당과 터키 케밥 가게 인근에서 벌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독일 일간지 빌트는 이번 총격이 유대교회당 앞에서 발생했으며 수류탄이 유대인 공동묘지에 날아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날은 유대교 최대의 기념일인 ‘대속죄일’(욤 키푸르)이다.
AFP 통신은 현지 유대교 지역사회 대표가 슈피겔 온라인에 이번 총격 용의자들이 유대교회당으로 들어오려 했으나 보안 조치들이 공격을 저지하는 데 도움을 줬다면서 공격 당시 유대교회당에는 70∼80명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총격과 수류탄 공격이 유대인을 겨냥한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한 목격자는 현지 언론에 누군가 할레에 있는 케밥 가게 안으로 총을 쐈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는 목격자 등을 인용해 최소 1명의 용의자가 헬멧 등 군복 스타일의 전투복을 입고 있었으며 다수의 무기로 무장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할레 교외에 있는 란츠베르크에서도 총소리가 들렸다고 한 인터넷 매체를 인용해 전했다. 그러나 할레와 란츠베르크 총격이 서로 연관이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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