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 예산 1억 달러 넘는다
더컨 시애틀 시장 지난주 공개한 예산 승인될 경우
지난달 말 제니 더컨 시애틀 시장이 65억 달러 규모의 시정부 예산안을 공개한 가운데 이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할 경우 시정부가 2020년 한해에만 총 1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홈리스 문제 해결에 투입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의회는 더컨 시장의 예산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시정부 홈리스 대처 예산은 2017년 8,500만 달러, 2018년 9,600만 달러에 이어 2020년에는 1억 400만달러 규모로 커지게 된다.
예산안에 따르면 시정부는 자체적으로 새로운 홈리스 보호소를 신설하지 않는 대신 킹카운티 정부가 카운티 구치소에 새로운 홈리스 보호소를 조성하는 안을 지원하게 된다. 킹카운티는 구치소 건물에서 사용되지 않는 수감시설 60여개 침상을 보호시설로 전환해 사용할 계획이다.
보호소 운영 예산이 전체 홈리스 예산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5,100만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홈리스들에 대한 복지 서비스 강화를 위해 시정부 운영 보호소에 간호사를 상주시키는데 65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차량에 거주하는 홈리스들이 안전하게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12만 5,000달러가 투입되며 시정부의 홈리스 대응팀인 ‘네비게이션 팀’ 운영에도 32만 6,000달러가 지원된다.
시애틀 관내에 운영됐던 2개의 소형주택 단지를 폐쇄하고 새로운 단지 조성에도 126만 달러가 사용되며 홈리스 복지 관련 계약직 근로자들의 임금 2.6%를 인상하는데 91만 달러가 투입된다.
1억 400만 달러 외에 홈리스 상황을 탈피한 사람들이 장기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지 마련에 2,500만 달러를 투가로 배정할 계획이다.
<
서필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