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4·사진·AP)가 PGA 투어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22위를 차지했다.
김시우는 27일 북가주 나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노스(파72·7,166야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PGA 투어 세이프웨이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1라운드(공동 15위)보다 7계단 낮은 공동 22위로 내려갔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후반 3∼5번 홀에서 연속 버디 행진을 벌여 순위를 끌어 올렸다.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쳤지만,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약 2.5m 버디 퍼트를 넣으며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 단독 선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는 7타 차다.
디섐보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8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선두를 달리며 시즌 첫 승, 통산 6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닉 워트니(미국·10언더파 134타)가 2타 차 단독 2위를 달리고 있고, 저스틴 토머스(미국·9언더파 135타) 등 5명이 공동 3위로 뒤쫓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데뷔해 2018-2019시즌 신인상을 차지한 임성재(21)는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48위를 기록한 임성재는 턱걸이로 컷(2언더파)을 통과, 3라운드에 진출했다.
강성훈(32)은 합계 1언더파로 아쉽게 컷을 넘지 못했다. 배상문(33·3오버파)과 안병훈(28), 이경훈(28·이상 5오버파)도 컷 탈락했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NFL 스타 출신 TV 해설가 토니 로모(미국·4오버파)도 컷 통과에 실패했다.
로모는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로 선전하며 컷 통과 기대를 높였지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9개를 쏟아내 6오버파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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