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의 중간소득이 지난 1년새 7,000달러나 폭등했다.
2018년 한해에만 7,000달러 늘어 9만3,500달러
미 전국 중간소득 1% 상승 그쳐
시애틀 지역의 ‘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한해 동안 시애틀 지역 중간 소득이 7,000달러나 증가하면서 9만 3,500달러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미 전국 중간소득이 전년 대비 1% 상승하면서 6만 2,000달러대에 머문것과 비교하면 시애틀 지역에서 가파른 소득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간소득은 전체 가구 가운데 절반이 9만 3,500달러 이상을 벌고 절반이 9만 3,500달러 이하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는 것으로 시애틀 전체 33만 8,000 가구의 절반이 중간소득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미 전국에서 시애틀 보다 더 높은 중간소득을 보유한 도시는 샌프란시스코(11만 2,000달러)와 샌호제이(11만 3,000달러) 등 2개 도시 뿐이다.
시애틀의 중간소득은 2010년 이후 무려 3만 3,000달러나 상승하면서 미국에서 세번째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웃 포틀랜드도 같은 기간 2만 6,000달러나 상승하면서 현재 포틀랜드의 중간소득은 7만 3,100달러까지 치솟았다.
베이 지역 도시들과 시애틀, 포틀랜드 등이 미 전역에서 중간소득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요인은 IT 관련 기업들의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중간소득 상승으로 인한 혜택이 시애틀 지역 주민들에게 공평하게 분배되지 않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인종별로 백인 가구의 경우 중간소득이 10만 달러를, 아시아계 가구가 9만 5,800달러를 넘어섰지만 라티노, 인디언 원주민 가구의 경우 6만달러대에 머물고 있고 흑인 가구의 경우 중간소득이 4만 2,500달러로 백인과 아시아계 가정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시애틀에 거주하는 주민들 가운데 상위 5% 주민들의 평균 소득은 60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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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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