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드하이어 에드 설문조사
▶ 63% “향후 10년간 유지할 것”
미 전국 대학 입학처장 10명 중 6명은 향후 10년간 입학전형에서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에 대한 변화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교육전문매체 인사이드하이어 에드가 23일 발표한 2019년 전국 대학 입학처장 대상 설문조사 결과, “당신이 속한 대학에서 앞으로 10년 간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가 계속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전체 설문 대상자 366명 가운데 63%는 “매우 그렇다” 또는 “다소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사립대학 입학처장의 경우 67%가 향후 10년간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답해 공립대학의 58%보다 높았다.
하지만 지난해 시카고대의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 폐지 결정 이후 다소 변화는 감지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지난해 전국 입학처장 대상 설문에서는 76%가 향후 10년간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가 유지될 것이라고 답했지만, 올해는 63%로 낮아지는 등 변화 조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설문에 참여한 입학처장의 60%는 “입학전형에서 인종 또는 민족 요소를 반영해야 한다”고 답했다. 현재 자신의 대학에서 인종 또는 민족 요소를 입학전형 심사에 반영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27%만이 “그렇다”고 답했지만 향후 인종 및 민족 요소가 허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또 소수계우대정책과 더불어 논란이 되고 있는 동문 자녀 기여 입학(legacy)에 대해서도 36%의 입학처장이 지지 입장을 보였다. 특히 사립대는 51%나 됐다.
전문가들은 이와관련 대학 입학전형의 아시안 차별 등 불합리 문제에 대해 상당 수 대학에서 변화 의지가 높지 않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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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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