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송편만들기를 하고 있는 학생들.
뉴저지 한국학교 대부분이 이달 일제히 개학 가운데 서머셋카운티에 위치한 찬양한국문화학교도 지난 7일 2019년 가을학기 개학식을 개최했다.
개학식은 총 150여 명의 학생과 18명의 교사, 그리고 학부형이 함께 한 개학식에서 다시 만난 친구들과 반갑게 웃고 이야기 하는 학생들, 호기심과 긴장이 가득한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는 어린 신입생들, 한명 한명을 웃음으로 반갑게 맞아주시는 각 반 선생님들의 모습이 한데 어우러져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환영사에서 고성옥 교장은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확고한 정체성을 가질 것”을 “강조하며 학생들 모두가 그러한 정체성을 가진 훌륭한 한국계 미국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개교 15년째를 맞는 찬양한국문화학교는 그동안 한국어 교육과 병행해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활동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한국무용, 사물놀이, 태권도, 한지공예, 한지종이접기, 역사문화, 제과 등의 활동 외에 바둑, 장기와 음악줄넘기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이밖에도,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송편 만들기, 강강술래 등의 명절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이 직접 한국의 명절을 경험하고 그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찬양한국문화학교는 4살 입문반부터 시작, 총 10년 과정의 정규반 과정을 운영중이고 어느 과정에서나 신입생 등록이 가능하다. 이 과정을 마치고 졸업을 한 학생들에게는 학교에서 보조 교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1년 간 보조 교사 활동을 성실히 마친 학생들은 미국 대통령 봉사상을 받게 된다. 또한, 학생 대상의 정규반 외에도 성인반도 개설돼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성인들에게도 한국어와 한국 문화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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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중부 뉴저지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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