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10대 환경운동가가 시작한 ‘기후 파업’이 전 세계로 확산되며 20일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열린 가운데 워싱턴주내 고등학생들도 시위에 동참했다.
시애틀지역 고교생들은 이날 오전 수업을 빼먹고 캐피털 힐에 있는 칼 앤더슨 파크에 모인 뒤 12시부터 시애틀시청까지 거리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유엔 기후변화 세계정상회담에서 환경 재앙을 막기 위한 긴급 조치를 채택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학생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시청 앞에서 지구환경을 살리기 위한 청년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워싱턴주에서는 시애틀뿐 아니라 중부 웨나치에서부터 타코마까지 전역에서 고교생들이 수업에 참가하지 않은 채 기후파업에 동참했다.
이와 함께 아마존 시애틀 본사와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일부 직원들도 이날 ‘기후파업’에 동참했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물론 워싱턴주 의원 등 민주당측의 많은 정치인들은 고교생들의 기후파업에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애틀교육구는 이날 수업을 빼먹은 학생들에게는 주법상 ‘결석’처리를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전 세계 학생들이 나선 기후 파업은 이날이 세번째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노동 단체와 인권 단체, 환경 단체 그리고 민간 기업들도 참여하면서 그 규모가 훨씬 커졌다.
기후 파업을 주도했던 스웨덴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139개국에서 4,638건의 기후 파업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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