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버와 리프트
시애틀시 유사콜택시 기사 최저임금 검토
시애틀 시정부가 우버(Uber)와 리프트(Lyft) 등 유사콜택시 기사들의 최저임금 책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정부는 이외에도 시애틀 다운타운 교통정체 심화 해소를 위해 이 기업들에게 특별세를 부과하는 안을 함께 검토 중이어서 해당 기업들의 반발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애틀 시장실 관계자와 한 유사콜택시 기업 관계자가 지난 16일 주고 받은 이메일에 따르면 시정부는 이러한 유사콜택시 운전사들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최저임금 책정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정부가 이 운전사들의 최저임금 책정을 추진하는 가장 큰 원인은 유사콜택시 기업들이 시애틀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매출 증대를 누리고 있지만 운전사들이 충분한 소득을 올리지 못하면서 사회 양극화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시애틀에서만 우버와 리프트를 이용한 승객이 2,4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리프트사는 시애틀시의 스테파니 포마스 비서실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시애틀 지역 운전사들이 최저임금 시간당 16달러에 회사에 지불하고 있는 각종 수수료를 추가로 지급하는 안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우버는 명확한 최저임금 금액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운전사들이 시애틀시 최저임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만 밝혔다.
뉴욕과 워싱턴D.C.에서는 이미 시애틀이 검토하고 있는 유사콜택시 운전사 최저임금 책정 방안이 도입돼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뉴욕시 유사콜택시 운전사들은 시간 당 17달러의 최저임금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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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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