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아파트 쏟아져
올해말까지 1만3,700유닛 공급해 전국서 2위 차지
렌트도 8개월 연속 상승세 유지
미 전국적으로 신규 아파트 건축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와 달리 시애틀지역에선 신규 아파트가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아파트 정보 사이트 ‘렌트카페’에 따르면 시애틀 메트로 지역에 올해말까지 새로 공급됐거나 완공되는 아파트가 모두 1만 3,700개 유닛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공급 물량에 비해 17%나 늘어난 것이다.
올해 시애틀 메트로 지역 아파트 공급량은 뉴욕-뉴저지-코네티컷 등 3개주를 일컫는 ‘트라이 스테이트’ 지역 전체 아파트 공급량 보다도 260개 유닛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미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물량으로 집계됐다.
시애틀지역 전체 물량 가운데 6,850여개 유닛은 시애틀시에 공급될 예정으로 이는 미 전국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량이 두번째로 많은 도시로 선정됐다. 가장 많은 곳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텍사스주 달라스-포스워스인 것으로 분석됐다.
벨뷰시에도 올해 이미 1,770여 유닛의 신규 아파트가 완공돼 임대인들을 맞이하고 있다.
렌트카페는 “시애틀의 아파트 성장세는 시애틀보다 인구가 3~4배 많은 대도시 아파트 물량 증가세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도시별로 보면 올해 달라스와 시애틀에 이어 뉴욕, 마이애미, 오스틴, 애틀랜타 등으로 아파트 공급 물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샌프란시스코가 전국 17위, 포틀랜드도 전국 20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시애틀지역에 아파트 물량이 쏟아지고 있지만 렌트는 계속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렌트 가격조사업체인 ‘아파트먼트 리스트’에 따르면 시애틀지역 렌트는 올 8월까지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8월 아파트 렌트는 전달인 7월에 비해 0.5%가 상승했으며 1년 전에 비해서는 1.3%가 오른 상태다.
7월을 기준으로 시애틀 아파트 렌트는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에 이어 렌트가 가장 비싼 도시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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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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