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역이 범죄 온상되나?
웨스트레이크역 총격 3명 사상, 흉기사건도
지난 주말 시애틀 경전철 가운데 가장 붐비는 웨스트레이크 역에서 총격 및 흉기사건이 발생해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9시22분께 웨스트레이크역 북쪽 터널 플랫폼에서 20대 남성이 언쟁을 벌이던 20대 남성들을 향해 총격을 가한 뒤 달아났다. 이 총격으로 3명의 남성들이 총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은 하버뷰 병원에서 숨졌고, 다른 한 명은 중태에 빠졌으며 또 다른 한 명은 다음날인 14일 오전 퇴원했다.
현재까지 조사결과,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이날 피해자 가운데 2명과 웨스트레이크 역 부근에서 시비가 붙은 상태에서 역에 까지 들어와 언쟁을 벌이다 갑자기 총을 꺼내 마구잡이로 쏜 뒤 달아났다. 14일 오전 퇴원했던 남성은 이번 시비와 상관이 없는 일반 경전철 이용객이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애틀 경찰은 사건 발생 다음날인 14일 오후 용의자가 오른 손에 권총을 들고 계단을 통해 달아나는 동영상을 공개한 뒤 용의자를 수배했다.
이어 지난 14일 정오께 웨스트레이크 역에서 두 남성이 북쪽 방향으로 걸어가가 갑자기 한 남성이 42세의 남성을 등뒤에서 칼로 찌르고 달아났다. 피해자는 상처가 깊지 않아 워싱턴대학(UW) 역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후 귀가했다.
경찰은 파이오니어 스퀘어 역에서 이 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현재까지 조사결과, 가해 남성은 피해 남성을 모른 상태에서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애틀 경전철은 현재 하루 8만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번에 사건이 발생한 웨스트레이크역은 하루 1만2,000명이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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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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