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트푸르트 모터쇼 ‘2019 IPA’
▶ BMW·폭스바겐 등 미래차 한눈에, 정의선 부회장 “고속충전기 도입” 밝혀

1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오른쪽부터), 정범구 주독일 대사, 디자인 센터장 이상엽 전무, 상품본부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이 현대차의 EV 콘셉트카 ‘45‘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가 10일 언론행사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2019 IAA’에선 ‘내일을 주행하다’‘라는 주제에 걸맞게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혁신적인 전기차(EV)를 대거 선보였다.
현대차는 최초의 독자모델 ’포니‘를 탄생시킨 포니 쿠페 콘셉트카를 새롭게 해석한 EV 콘셉트카 ’45‘를 최초로 공개했다. 45는 내년에 선보일 전동화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에 기반한 신형 전기차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됐다. 전면부의 움직이는 정육면체 램프인 ’키네틱 큐브 램프‘는 현대차의 헤드램프가 진보적인 방식으로 나아갈 것을 보여줬다. 45의 내장 디자인은 자동차의 역할이 이동 수단을 넘어 삶의 공간으로 바뀜에 따라 고객의 요구에 맞게 실내를 아늑한 생활 공간처럼 구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은 이날 전시관에서 “콘셉트카 45의 양산 가능성은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또 전날 전략투자를 발표한 유럽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업체 아이오니티의 고출력 충전기 도입과 관련해 “고속 충전기를 한국에도 들여와야죠”라며 도입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또 벨로스터 N 기반의 전기 레이싱카 ’벨로스터 N ETCR‘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대차의 첫 번째 일렉트릭 레이싱카인 벨로스터 N ETCR은 i20 쿠페 WRC와 i30 N TCR, 벨로스터 N TCR 레이싱카 등을 선보였던 현대모터스포츠법인(HMSG)에서 내년에 열리는 전기차 투어링카 대회 ’ETCR‘ 규정에 맞춰 개발됐다.
독일 브랜드들은 자국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공을 들였다.
BMW는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를 공개하며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BMW 그룹은 ’i 하이드로젠 넥스트‘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BMW X5 기반의 차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이날 순수 전기차 ’ID. 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폭스바겐 최초의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으로 제작된 ID.3은 확장 가능한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최대 550㎞까지 늘릴 수 있다. 아우디는 콘셉트카인 전기구동 오프로드 모델 ’AI:트레일 콰트로‘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4인승 차량인 ’AI:트레일 콰트로‘는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됐으며 바닥까지 유리로 둘러싸인 좌석은 전 방위적인 시야를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콘셉트카 ’비전 EQS‘를 세계 처음으로 공개하며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고급 대형 세단 전기차인 ’비전 EQS‘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는 앞으로도 고품질의 차량과 운전자가 제어권을 갖는 운전 방식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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