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MS 넘어섰다
워싱턴주 직원수 5만3,5000명으로 보잉 이어 두번째
보잉 6만9,830명, MS 5만1,854명
아마존이 시애틀지역에서 고용하고 있는 직원수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를 넘어섰다.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이 회사 창립 25년만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로 올해로 4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MS를 뛰어넘은 것이다.
워싱턴주 자료에 따르면 아마존은 현재 사우스레이크유니언 본사는 물론 켄트와 섬너에 위치한 물류배송센터 직원까지 포함해 모두 5만3,5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10년 5,000명이었던 것에 비해 9년 사이 무려 11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아마존은 오는 17일 사우스레이크 유니언 디스커버리 센터에서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내년 초까지 시애틀지역에서 추가로 1만여명을 뽑는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은 현재도 시애틀지역에서 소프트웨에 엔지니어 4,500명, 프로그램 매니저와 파이낸셜ㆍ어카운팅ㆍ인력관리ㆍ마케팅ㆍPR분야에서 1,800명을 신규로 뽑기 위해 자리를 열어놓은 상태다.
아마존이 현재 시애틀지역에서 채용하고 있는 5만3,500명의 직원은 민간 분야 채용규모에서 워싱턴주 두번째다. 현재 보잉이 워싱턴주에서 현재 6만9,830명을 고용하고 있어 최고로 많으며 아마존에 이어 MS가 6월말 기준으로 5만1,854명을 채용하고 있어 3위를 기록중이다.
공공분야까지 합칠 경우 미군이 JBLM과 에버렛 및 브레머튼 기지를 모두 합쳐 8만9,700명의 군인과 군무원을 두고 있어 가장 많다.
아마존이 시애틀을 중심으로 워싱턴주에서 직원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면서 경제효과도 엄청난 것으로 파악됐다.
아마존은 지난해에만 직원들에게 봉급으로만 90억 달러를 지불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지난
지난해 90억 달러를 임금으로 지불했다. 또한 성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지난 2010년부터 지난 9년간 임금과 투자 등으로 1,112억 달러를 투입했다. 또한 시애틀과 타코마, 벨뷰지역에서 지난 9년간 고용창출의 14.5%를 아마존이 차지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다 지난 2017년 기준으로 워싱턴주와 지방정부에만 모두 2억5,000만 달러의 세금을 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엄청난 경제효과에도 불구하고 아마존 붐으로 인해 시애틀지역에서는 주택가격 급증과 교통 체증 등의 문제도 야기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아마존이 시애틀지역에서 사세를 기존처럼 계속 확장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아마존은 내년까지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본사 일대 50개 빌딩에서만 5만5,000여명이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최근 사세를 대폭 늘리고 있는 벨뷰지역에서 2024년까지 1만1,000여명이 근무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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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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