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회견 하는 류현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최근 부진은 주 무기인 체인지업 위력 저하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CBS스포츠는 6일 '메이저리그(MLB) 스타 파워 인덱스' 코너에서 "다저스의 에이스 류현진이 안 좋은 시기에 하락세에 빠졌다"며 "아마도 그의 체인지업 위력이 떨어졌기 때문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8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등판까지 그는 22경기 평균자책점이 1.45였다. 삼진 121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17개만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그 이후로 류현진에게 '반전'이 일어났다.
류현진은 8월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4경기 동안의 평균자책점은 9.95에 달하고 삼진 21개를 잡는 동안 볼넷 7개를 내줬다
또 첫 22경기에서 10개의 홈런을 맞았지만, 최근 4경기에서는 5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이에 대해 CBS스포츠는 "류현진은 2013년 루키 시즌(192이닝)을 포함해 통산 두 번째로 160이닝을 넘겼다"며 피로감 때문이라는 의심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지난해까지 4년 동안 213⅔이닝을 던진 그가 올해 161⅔이닝을 던지면서 팔 상태가 안 좋아졌을 것이라는 예상도 했다.
그러나 류현진이 부진을 겪는 최근 4경기에서 구속 저하가 나타나지는 않았다는 점에 이 매체는 주목했다.
류현진도 '피로 누적설'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예전 같지 않은 '제구력의 문제'라고 짚으면서 "그의 돈벌이 수단은 체인지업인데 그게 제구가 안 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CBS스포츠는 "로버츠 감독의 말이 옳다"며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올해 초반 그가 리그를 지배하던 때와 비교해서 최근 가운데로 몰리고 있다. 예전만큼 공이 떨어지지 않는다. 타자들이 공을 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저스가 올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류현진의 체인지업 구위 회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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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여 잘나가다.개끝빨인가..?? 끝까지 잘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