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위, 재산세 추가부담 주민들사이 찬반논란 거세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학군은 총 6,113만 달러 규모의 학교 개보수 및 증축안을 오는 11월 5일 주민 찬반 투표에 부치기로 확정했다.
팰팍 교육위원회는 4일 특별회의를 열고 학교 개보수 및 증축안의 세부 내용을 최종 결정했다. 이날 결정에 따르면 팰팍 내 초·중·고교 건물 3개의 개보수 및 증축을 위해 6,113만9,346달러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중 1,723만6,632달러는 주정부로부터 보조를 받아 실제 주민들이 부담해야 할 실질 공사비는 4.309만1.580달러다.
이 같은 팰팍 학군의 학교 개보수 및 증축안은 11월5일 팰팍 본선거에서 함께 치러지는 주민 찬반투표 결과를 통해 성사 여부가 가려진다.
팰팍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학교 개보수 및 증축을 위한 공사비 마련을 위해 팰팍의 평균 집값인 약 48만 달러 가치의 주택을 소유한 주민은 향후 20년동안 연간 372달러의 재산세를 추가로 내야 한다.
연간 수백만 달러의 재산세를 추가 부담해야 하는 문제 때문에 주민들 사이에는 찬반 논란이 거세다. 실제로 이날 팰팍 교육위원회는 증축 없이 개보수만 실시하는 3,863만4,500달러(주정부 지원 제외 실질 비용 1.545만3.800달러) 규모의 방안도 검토됐으나 출석 교육위원 8명 중 6명이 개보수 및 증축안을 지지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의 개보수안은 채택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학군 측은 “학교 건물이 너무 노후해 학생 안전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개보수와 증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한인 주민들의 경우 막대한 세금 부담을 이유로 반대 목소리가 적지 않다. 또 학군의 계획은 기존 학교 건물 개보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소팰팍 학군의 최대 당면 과제인 과밀학급 문제에 대한 근본 해결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팰팍 학군은 오는 10일 오후 6시 팰팍 고등학교 강당에서 개보수 및 증축안에 대한 주민 공청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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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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