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기아 84만대 더팔아 맞춤형 전략, 디자인 선호
현대·기아차가 한국 시장 외에선 유일하게 서유럽에서 일본 도요타그룹보다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도요타와 렉서스 뿐 아니라 혼다를 합한 판매량까지 추월한 이래 7년 6개월 동안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시장에서 현대차는 28만4,396대, 기아차는 26만8,305대 등 총 55만2,701대를 판매했다. 이 기간 도요타그룹과 혼다를 합한 판매량(48만1,471대)보다 약 7만대가 많다. 도요타는 38만7,360대로 개별적으로는 현대나 기아보다 많지만 렉서스(2만7,510대), 혼다(6만6,601대)를 합해서 비교해보면 현대차그룹보다 적다.
현대·기아차는 1977년 ‘포니’ 300대를 수출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는 유럽 맞춤형 전략이 통했는데 도요타 등 일본 업체들은 유럽 시장 흐름과 잘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유럽 시장이 디젤차 중심이었는데 일본차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많았다. 현대·기아차는 예전엔 디젤 모델로, 친환경차가 주력인 최근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내세우고 있다. 또, 현대·기아차가 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지향하는 편이고 모터스포츠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점도 한 요인으로 꼽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