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y9일대 도시 급팽창
매리스빌ㆍ레이크 스티븐스 인구 40년간 20배 이상 늘어
교통정체 극심으로 대책 절실
시애틀 북쪽으로 스노호미시 카운티 I-5 동쪽지역에 뻗어 있는 하이웨이(Hwy) 9번 일대 도시들이 급팽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Hwy 9번 도로에 만성적인 체증이 빚어지면서 고속도로 확장 등 교통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Hwy9 도로는 지난 1980년 당시에만 해도 2차선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일부 구간에서 4차선, 번잡한 교차로 지역에는 7차선으로 확장된 상태지만 여전히 오전 출근 시간과 오후 퇴근시간에는 교통지옥을 방불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도로 주변 도시들에서 지난 40여년간 인구가 급증한 것이 교통대란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매리스빌, 레이크 스티븐스, 스노호미시 등 3개 도시에 거주하는 상당수 주민들은 이 도로를 이용해 벨뷰, 시애틀 등 킹카운티 도시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매리스빌의 경우 지난 40여년간 인구수가 5,500명에서 6만 7,820명의 11배 이상 증가했고, 레이크 스티븐스은 1980년 1,660명이었던 주민수가 2019년에는 3만 3000명으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스노호미시도 1980년 5,200명이었던 주민수가 지난해 2배 이상 증가한 1만 200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교통정보 기업 인릭스(Inrix)에 따르면 레이크 스티븐스에서 Hwy9번 도로를 이용해 벨뷰까지 갈 경우 오전 출근길에는 65분, 오후 퇴근길에는 최고 72분이 소요되고 있으며 시애틀까지는 양방향으로 출퇴근길에 72분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극심한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워싱턴주 당국은 레이크 스티븐스 Hwy 204와 Hwy9 교차로 지점에 새로운 인터체인지를 설치하고 Hwy9 양방향으로 각각 3차선으로 차선을 늘리는 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해당지역 지하수가 지면에서 10피트 밖에 떨어지지 않아 공사를 진행할 경우 3,00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안으로 2개 차선을 갖춘 로터리 형태의‘라운드어바웃(Roundabout)’ 설치를 대안으로 제시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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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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