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디비온 클라우니
휴스턴 선수 2명과 3라운드 지명권 주고 맞교환
시애틀 시혹스가 NFL 최고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는 재디비온 클라우니를 전격 영입해 올 시즌 팬들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클라우니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 3학년을 마치고 지난 2014년 NFL 신인지명식에서 전체 1순위로 휴스턴 텍산스에 지명됐다.
2016년 시즌부터 3년 연속 프로 보울에 선정되면서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휴스턴이 지난 3월 재계약을 피하기 위해 클라우니에게 ‘프랜차이즈 태그’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구단과 마찰이 생겨 팀 훈련 합류를 거부하며 트레이드를 요구해왔다.
시혹스는 지난달 29일 휴스턴에 수비수 제이콥 마틴, 바키비어스 밍고 그리고 2020년 신인지명식 3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클라우니와 맞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클라우니의 포지션은 디펜시브 엔드로 주로 상대 쿼터백의 패스 플레이를 저지하는 임무를 맡지만 그는 동시에 상대팀의 러닝백을 저지하는 데도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올 시즌 시혹스 수비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 시즌 가장 많은 쿼터백 ‘색(Sack)’을 기록한 프랭크 클라크가 캔자스 시티로 트레이드 되면서 공백이 우려됐지만 시혹스가 또 다른 프로보울 선수인 지기 앤사를 영입한데 이어 클라우니까지 합류하면서 올 시즌 시혹스의 수비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클라우니의 시혹스 합류에는 지난 2014~2017년까지 휴스턴 팀 동료로 현재 시혹스의 오펜시브 라인을 진두지휘하는 듀웨인 브라운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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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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