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부부, 시애틀시-킹카운티 제소
2016년 시애틀서 야구방망이로 폭행당해
지난 2016년 시애틀로 관광을 왔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남성으로부터 야구방망이로 폭행을 당했던 포틀랜드 부부가 시애틀 시정부와 킹 카운티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짐과 멜라니 리차드슨은 2016년 8월 시애틀 매리너스 야구 경기를 관람하기 전, 다운타운에서 쇼핑을 하던 중 야구 방망이를 들고 다운타운을 활보하던 용의자 내일 뮤이에드를 발견했다.
이들 부부는 뮤이에드가 야구 방망이를 흔들며 걸어오자 도로 한 구석으로 몸을 피했지만 뮤이에드가 뒤쫓아와 고함을 지른 뒤 남편 짐의 턱을 야구 방망이로 가격했고 멜라니의 머리도 가격했다.
이들 부부는 이날 폭행으로 3년이 지난 현재까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 뮤이에드는 유죄를 선고받아 현재 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다.
이들 부부는 소장에서 “경찰 당국이 용의자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고 위험하며 야구방망이를 소지하고 다니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경찰은 용의자를 감시했어야 하고 당국은 그를 정신건강 검진을 받기 전에 구치소에서 석방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뮤이에드는 시애틀 지역에서만 지난 4년 동안 72차례나 폭행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10여차례 이상 구치소에 수감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부부의 손해배상 청구액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시애틀시와 킹카운티 정부는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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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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