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용의자 6개월간 불기소
유가족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서 시위 벌여
여자친구 집을 방문했다 여자친구 아버지가 쏜 총에 맞아 숨진 20대 청년 유가족이 사건 발생 6개월이 지나도 용의자가 체포되지 않자 셰리프국 앞에서 대대적인 시위를 벌였다.
더스틴 헌트-배그비(21)는 지난 2월 25일 에버렛의 여자친구 집을 방문했다. 늦은 시각에 여자친구가 아버지 몰래 헌트-배그비를 자신의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려다 아버지에 의해 발각됐고 화가 난 아버지가 총을 꺼내 헌트-배그비를 조준했다.
헌트-배그비는 여자친구와 함께 총을 겨누고 있던 아버지를 지나가던 중 그녀의 아버지와 함께 침대에 넘어졌고 이때 아버지가 방아쇠를 당겼다.
여자친구 로런은 “넘어 지면서 총을 쐈다. 왜 그에게 방아쇠를 당겼는지 모르겠다”고 언론 인터뷰서 밝혔다.
헌트-배그비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그의 사인은 가슴에 맞은 총상으로 확정됐다.
총격을 가한 여자친구 아버지는 변호사를 통해 “정당방위”라고 주장했다.
헌트-배그비의 가족들은 분명한 살인사건 용의자가 사건 발생 6개월간 체포되지 않고 기소 되지 않자 지난 27일 에버렛에 소재한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 건물 앞에서 용의자 체포와 기소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셰리프국은 현재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법의학 실험 결과가 나오면 연말까지 이 사건을 카운티 검찰로 이첩한다는 계획이다.
<
서필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