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래스카 통가스 국립유림지
트럼프 행정부, 해당지역 보호구역 제외 지시 내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통가스(Tongass) 국유림서 벌목을 허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월 초 소니 퍼듀 연방 농무장관에게 통가스 국유림을 보호 구역에서 제외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6월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와 비공개로 면담을 한 뒤 이같이 조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숲은 2001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이 연방정부가 관할하는 삼림을 자연 보호림으로 지정한 이래 도로 개설과 벌목이 금지돼 왔다.
하지만 던리비 주지사와 알래스카 주의회는 통가스 국유림 일대의 개발을 전면 금지한 것은 지나치다며 보호구역 해제를 주장해 왔다.
1670 에이커의 통가스 국유림은 어떤 경우에도 개발이 금지되는 야생지(wilderness)로 규정돼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대로 통가스 국유림에서 벌목 등이 허용되면 약 500만 에이커의 숲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사 머카우스키 상원의원(알래스카)은 “(보호림 지정은) 우리 주에는 적용돼선 안되는 것이었고, 우리가 민간 소유의 토지가 1%에도 못 미치는 (알래스카) 동남부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경제 개발 능력을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알래스카 주정부는 통가스 국유림에서 벌목 외에도 광산과 에너지 개발 등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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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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