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이 포함된 헬스클럽 락커룸 전문 털이 조직
우석재군 등 7명 얼굴과 이름 공개돼
한인청년이 포함해 시애틀지역 피트니스 센터나 YMCA 등 전문털이범 7명이 공개 수배됐다.
에버렛 경찰은 시애틀지역에서 발생한 20여건의 피트니스센터 전문 털이범으로 한인 우석재(미국명 에릭 우ㆍ24ㆍ사진)군 등 남녀 용의자 7명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한 뒤 주민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경찰은 이름은 확인하지 않았지만 추가 용의자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개월여 동안 시애틀지역 피트니스센터를 돌며 락커룸에서 지갑과 현금, 자동차열쇠, 고급 물건 등을 훔쳤으며 오리건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유사한 범죄행각을 벌여왔다.
절도범은 피트니스 센터에 들어와 입구에서 회원인 것처럼 사인하거나 로그인을 하는 척하다 락커룸으로 들어가 신속하게 다른 사람의 지갑이나 자동차키 등을 훔쳤다. 훔친 차량 열쇠를 이용해 주차장에 세워 둔 자동차도 훔쳐 달아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에릭 우군 등은 피트니스에 들어갈 때는 운동복을 입고 갔다 나올 때는 약간 다른 옷을 입고 나오는 수법을 쓰기도 했다”고 말했다.
절도범들은 범행 후 즉시 인근 그로서리 매장등으로 가서 훔친 돈이나 신용카드로 선물권을 구입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들의 범죄 행각은 감시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5월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을 체포해 이 같은 범죄 행각에 대한 진술을 확보한 뒤 석방했으나 그가 3일 만에 피트니스 센터에서 범죄 행각을 하다 체포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에버렛 경찰은 “용의자들은 호텔방을 렌트한 뒤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피트니트나 레크레이션 센터 등에서 들어가 락커룸을 털고 나온 뒤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식으로 범햄을 저질러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벨뷰 LA피트니스를 포함해 시애틀지역에서 피트니스 락커룸 털이 사건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만큼 운동을 하러 갈 때는 귀중품을 지참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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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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