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대응으로 한국 정부가 결국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가 즉각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시하고 나섰다.
청와대는 한국시간 22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다는 취지로 맺었던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고 전격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자 미국 정부는 자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지소미아를 종료한 데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으며, 한일관계 악화로 동북아의 3국 공조 체제가 훼손될 것에 대한 우려감을 강하게 나타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우리(미국)는 한국이 정보공유 합의에 대해 내린 결정을 보게 돼 실망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도 대변인 논평에서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앞선 논평에서 한일 간 조속한 이견 해소를 바란다며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면 이후 논평에선 ‘문재인 정부’와 ‘지소미아’를 직접 거론하며 수위를 한층 높인 것이다.
이런 기류는 지소미아와 관련해 미국과 거의 실시간으로 소통했고 한미동맹에도 흔들림이 없다는 한국 정부의 설명과 괴리가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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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7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미군철수하고 한미안보조약 폐기하라. 싫다는데 왜 국민세금 쓰면서 거기가서 뭉그적거리나?
일본 위성 20개.한국3개.아니 도대체 누가 손해지?
이 어려운 시기에 문제인 정부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지소미아 유지 했다면 굴욕외교 한다고 그랬을테죠.
이렇게 한번보여줘야 다음에 또 딴짓을저지르기전에 한번더 생각하겠지....
끌려 다니지않고 대한민국도 당당하게 주장을 할수있는 걸 보여주어 보기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