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공유자전거 안전한가?
UW캠퍼스 주차 전동자전거 배터리 폭발
자전거 공유기업 라임(Lime)의 전동자전거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워싱턴대학(UW)에 재학중인 한 학생이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Reddit)’에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지난 14일 저녁 UW캠퍼스에 주차돼 있던 라임사의 전동자전거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화염에 휩싸였다.
당시 자전거 옆에는 행인들이 없어 부상자는 없었지만 자전거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모여 있던 학생들이 놀라기에 충분한 장면이었다.
이 같은 전동자전거 배터리 폭발은 이날 발라드에 소재한 라임사의 자전거 보관소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관소에 있던 자전거 중 한 대의 배터리가 굉음과 함께 폭발해 불이 났지만 다행히 신속한 대응으로 화재 피해는 모면했다.
지난 6월에는 뉴욕시에서 라임사의 전동자전거를 타던 이용자가 폭발로 인해 화상을 입는 사고도 발생했다.
7월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또 다른 전동자전거 공유기업 ‘리프트’사의 전동자전거가 화염에 휩싸이며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라임사는 이번 배터리 폭발이 고의적인 기물파손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라임사는 “자전거 폭발 이후 면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폭발은 누군가 자전거의 배터리를 고의로 훼손시켜 발생한 것”이라며 “라임사의 전동자전거는 제대로 사용한다면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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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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