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 기증으로 빛을 선물하는 뜻 있는 나눔에 한인들도 동참하길 바랍니다.”
한국 보건복지부 장기이식등록기관인 사단법인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이 내년부터 미 전역에서 한인을 대상으로 각막 기증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생명을나누는사람들 상임이사인 조정진(사진) 목사는 최근 미국을 방문해 미주 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고국 동포에게 각막 기증과 수술비 지원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을 밝혔다.
조 목사는 “20년 넘게 장기기증 운동을 펼쳐오면서 각막 기증 분야에서 한인들의 각막 기증이 타인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함을 느꼈다”며 “한국에 각막 이식 수술을 기다리는 이들을 위해 미국에서 타인종의 각막을 수입하던 중 한인들이 고국 동포에게 각막 이식을 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미국을 방문해 연합감리교회 소속 교회를 중심으로 각막 기증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목사에 따르면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은 2016년 뉴욕에 비영리단체(Asian Network for Life Sharing)를 설립하고 내년부터 각막 기증 전문 코디네이터를 두고 미 동부와 서부지역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한국의 각막 이식 수술 대기자를 위한 기증 및 수술비 모금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조 목사는 “미국 주류사회에는 장기 기증 문화가 활성화 되어있지만 한인사회는 상대적으로 관심과 참여가 저조한 것이 사실이다. 이를 활성화 시켜 한인의 자부심을 다음세대에 전하는 것도 기증 활동의 또 다른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은 최근 5년간 각막 이식 대기자 중 120명에게 이식 수술을 지원해 생명의 빛을 되찾아 줬다. 문의 donation2001@naver.com, www.kal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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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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